이름도 독특한 FAGP 팩피에 다녀왔어요.
그냥 성수라는 목적지만 정하고 우연히 찾은 파스타 맛집 FAGP.
여섯시부터 한다길래 그전까지 블루보틀에서 시간을 때우다 5시 50분쯤 나왔습니당.
(인근에 블루보틀이 있어요^^ 걸어서 2-3분 거리)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인기가 많은가봅니다 -_-;;;
여섯시 땡하자마자 들어가야지! 했던 우리의 계획은 실패.
웨이팅이 1시간 반이란다... ㅇ0ㅇ
어쩔수 없이 근처 다른 카페에서 또 시간을 때웠어요.
큰길에서도 바로 보이는 FAGP 팩피
어디서보나 사람 참 많쥬???????
결국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조금 앞당겨져서 7시 20분쯤이었어요.
코로나 시기 토요일 오후 이정도였으니 참고하세요.
들어가보니 왜케 웨이팅이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우선 공간이 좁습니다 -_-;;;
저희가 받은자리는 바자리였어요.
분주한 쉐프님들의 투명한 (?) 요리하는 모습도 보고, 맛있는 냄새에 설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일행 별로 칸막이도 쳐져 있었어요.
쉐프님들과는 칸막이가 없어서 아쉽... 말씀을 많이 안하시니 괜찮을까요(?)
그래도 문밖에서부터 마스크와 온도점검, 명부 작성 등 허술하지 않게 방역에 꼼꼼하시더라구요,,,
설명해주시는 모습만 봐도 다른데보다 방역과 사전안내에 철저한걸 알수 있었어요.
세명이서 갔는데 ,,, 바자리 주신건 좀 아쉽지만 ㅠ
가방걸이가 센스있더라구요 ^^
바에 의자만 있었는데, 다행히 가방은 걸어두고 불편하지 않게 앉을 수 있었어요.
아. 그리고 꼭 마스크도 아래에 걸어달라고 부탁하셨답니당.
번거롭지만 서로 조심해야할 시기니까,,, 이부분도 전 믿음이 갔어요 >_<
요리하시는 쉐프님들의 듬직한 뒷모습 ㅎㅎㅎ
냅킨에도 정확하게 쓰여있네요. FAGP 팩피
이름 뜻이 무엇일까요?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Freaking Awesome Good Pasta 라고 하네요.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기대..
처음 나온 오징어 리가토니. 20,000
오징어와 펜네. 브라운버터. 로메인. 견과류가 들어있어요.
오징어와 견과류가 있어서 그런지 씹는맛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전 펜네보다는 파스타면이 더 좋았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ㅎㅎㅎㅎ
개취...입니당ㅎㅎㅎㅎ
두번째 메뉴는 포테이토 크림 링귀니. 20,000
여기는 고수 스파게티가 유명한것 같은데 저희는 고수를 안좋아해서 패스했어요.
이 메뉴는 보시다 시피 크림소스에 면, 송고버섯, 수란이 들어있는데요.
독특한점은 면과 감자면이 있습니당. 감자면은 감자를 면같이 만들어놔서 식감이 독특하더라구요.
씹는맛이 특이했어요.
같이 두니 더 먹음직스러 보이네요 ㅎㅎㅎㅎ
마지막 메뉴는 밥이 필요해서 시킨 비트 리조. 24,000
이것도 비쥬얼이 심상치 않죠 ㅎㅎㅎㅎ
밥위에 얹어진 빨간색이 다 비트에요 ㅎㅎㅎ
평소 다른곳에서 맛보지 못했던 맛이었어요!
셋다 먹어본 우리의 현실 반응 ㅎㅎㅎ
1. 첨엔 어?? 신선한데? 오 역시 미슐랭은 달라.
2. 음 ,, 간이 좀 쎈데,, 살짝 느끼해서 김치가 땡기네(?)
(실제로 피클을 시켜먹었어요. ㅎㅎ (2,000))
3. ( 계속 먹다보니 ) 색다르긴 한데 우리 취향은 아니다 ㅎㅎㅎㅎㅎ
역시 토마토 파스타랑 알리오올리오가 짱이야 ㅋㅋㅋ
이런느낌이었네요 ㅋㅋㅋㅋ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맛이지만,
공간이 좁아 웨이팅이 길고, 가격대가 착하지 못하다는 점(총 68,000원),
그리고 피클까지도 따로 비용 내고 먹어야 한다는 점.
여러가지 점들을 고려했을때
한번정도(?) 색다른 파스타맛을 경험해보시고 싶으시다면 추천!! ★★★★★
한국인 입맛에 맞는 파스타를 경험해보시고 싶으시다면 비추천입니당 ★
팩피(FAGP)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36
시간: 평일, 주말 11:30 - 15:00, 18:00 - 22:00 (월요일 휴무, 화요일 18:00 - 22:00)
연락처: 02-6052-7595
[이상 저의 주관적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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